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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리고 갑자기 그에게 모든 것이 명백해졌다.” - 레이먼드 카버가 벽에 붙여놓았던 안톤 체호프의 소설 속 문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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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09/05 17:52
어느 날 귀갓길에 사람들로 몹시 붐비는 버스에 올랐다. 가까스로 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내 몸을 에워싸고 있었다. 버스의 움직임에 따라 그들과 부대끼면서 문득 개개인의 ‘존재감’이 내 맘도 기분 좋게 휘감는 듯했다. 나는 뜬금없이 내 삶과 그들의 삶을 모두 ‘긍정’하며 <스쿠프>의 시드니(우디 앨런)처럼 외치고 싶었다.
정말 아름다워요. 여기 있는 모든 분들 아름답습니다. 정말이에요.
이덕원 gobsibda@gmail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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